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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기업가정신]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우리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길'. 이곳은 어느 순간 친숙한 이웃의 얼굴이 아닌 프랜차이즈 기업과 말없이 지나치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이들이 만나 '우리'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골목의 문화를 꿈꿨습니다. 골목에서 다시 만난 이웃들, 그들과 함께 만든 새로운 문화의 시작. 대청마루에 둘러앉아 느긋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향유하며 함께 웃고 맛있는 것을 나눠먹는 동네를 그려봅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만들어진 새롭지만 낯익은 골목. 이곳에서 멋있게 삶의 시간을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을 만나봅니다.